일본에서 몇 개월에서 몇 년 동안 머무르는 외국인 여러분께는, 일과 더불어 레크리에이션과 운동을 생활에 도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바현 이치카와시에는 시영 체육관이나 스포츠 시설이 다수 있어 시민이라면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러한 공공 스포츠 시설을 활용하면, 일본 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치카와시에서 외국인도 이용하기 쉬운 시영 스포츠 시설 5곳을 선정하여, 장소와 접근 방법, 공식 웹사이트 정보, 이용 시간, 이용 요금 등을 정리해 소개하겠습니다. 또한 시설 이용 시 예약 방법과 매너, 주의사항 등도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중장기 체류 외국인분들이 일본에서 일뿐만 아니라 레크리에이션과 신체 활동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고우노다이 시민체육관 (이치카와 시 스포츠센터)
고우노다이 시민체육관은 이치카와 시 스포츠센터 부지 내에 위치한 대규모 체육관으로, 시내 스포츠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체육관에는 넓은 제1체육관과 제2체육관이 있으며, 내부에는 핸드볼 코트 1면 규모의 공간에 농구 코트 2면, 배구 코트 4면, 배드민턴 코트 8면, 탁구대 26대를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면적을 자랑합니다. 또한 관객석도 1,000석 이상 갖추고 있어, 각종 경기나 대회 개최도 가능한 본격적인 시설입니다. 평상시에는 지역 주민들의 농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등 실내 스포츠 연습 및 교류 장소로 이용됩니다.
이 체육관에는 **트레이닝실(헬스장)**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웨이트 트레이닝 머신, 프리 웨이트, 러닝머신이나 엑서사이즈 바이크 등의 유산소 운동 기구를 이용한 운동이 가능합니다. 시영 헬스장인 만큼 이용요금이 매우 저렴한데, 이치카와 시민이라면 **1회 230엔(일반 성인 기준, 고등학생은 110엔)**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시민 이외의 분은 1회 660엔, 학생 330엔). 민간 스포츠센터와 비교해도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일본에 장기 체류하면서 운동을 계속하고 싶은 외국인분들께는 큰 메리트가 됩니다. 다만, 트레이닝실은 고등학생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며, 처음 이용 시 체육관 1층 접수처에서 등록 및 신청 절차를 해야 합니다(체류카드 등 신분증을 지참해주세요).
위치 및 접근: 고우노다이 시민체육관은 이치카와시 고우노다이 1-6-4에 위치해 있으며, JR 이치카와역 북쪽 출구에서 버스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역 북쪽 출구 버스정류장에서 **게이세이 버스 “마츠도역 행” 또는 “마츠도 영업소 행”**을 승차하여 와요 여자대 앞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2분 거리에 있습니다(버스 약 15분 소요).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스포츠센터 단지가 보여 찾기 쉽습니다. 자동차로 올 경우 스포츠센터 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나,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 경기나 이벤트 시에는 만차가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이용 시간 및 휴관일: 시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은 오후 5시까지 단축 운영하니 유의하세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그 전 주 월요일)과 연말연시에는 휴관합니다. 따라서 방문 전에 해당 요일이 휴관일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퇴근 후나 학업 후에도 충분히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야간 시간에 체육관 코트를 사용하는 경우 조명 사용료가 별도로 부과될 수 있습니다(직원이 사용 시 알려줄 것입니다).
이용 방법: 단체로 코트를 대관하여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이치카와 시는 스포츠 시설 전용 인터넷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먼저 시스템에 이용자 등록을 해야 합니다. (등록은 체육관 접수처나 시청 스포츠과 창구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여 가능하며, 일본어로 되어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주변 지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등록 후에는 희망 일자와 시간을 선택하여 추첨 예약 또는 선착순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기 시간대는 추첨제로 운영됩니다. 예를 들어, 이치카와 시민 자격으로 농구 코트 전체를 2시간 예약할 경우 시민 요금 약 4,810엔이지만, 시외 거주자가 예약하면 28,930엔으로 매우 높은 요금이 부과됩니다. 이러한 요금 체계는 시외 이용자를 억제하고 시내 거주자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므로, 이치카와시에 거주하시거나 통근·통학 중이신 분들은 꼭 시민 등록을 하여 할인 혜택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개인으로 이용하고 싶거나 친구 없이 혼자 가볍게 운동하고 싶다면, 체육관의 개인 개방일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고우노다이 시민체육관에서는 매주 수요일 13시~21시에 제1체육관을 일반 개인에게 개방합니다. 개인 개방일에는 예약 없이 당일 방문하여 1층 접수처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요금을 지불하면(1회 230엔, 학생 110엔 – 이치카와 시민 기준), 탁구, 배드민턴, 농구(반코트) 등 정해진 구역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습니다. 체육관 측에서 요일별로 종목을 분할하여 운영하며, 예를 들어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엔 탁구/배드민턴/배구, 둘째 주엔 탁구/배드민턴/농구 등 순서로 변경됩니다. 자세한 일정은 시 공식 웹사이트에 일본어로 안내되어 있지만, 일본어가 어려울 경우 그냥 수요일에 방문해서 현장 직원에게 문의하셔도 됩니다. 개인 개방 시 체육관에서 용구를 대여하지 않으므로, 라켓, 공 등 필요한 운동 기구는 스스로 준비해야 합니다(네트나 탁구대 등 시설은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장에서 여러분과 비슷한 개인 참가자들과 함께 번갈아 가며 게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이니,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세요.
매너 및 주의사항: 일본의 체육 시설을 이용할 때는 몇 가지 지켜야 할 매너와 규칙이 있습니다:
- 실내화 착용: 체육관 코트나 트레이닝실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실내용 운동화로 갈아신어야 합니다. 거리에서 신던 운동화를 그대로 신고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미리 깨끗한 실내 운동화를 준비해 오세요.
- 올바른 복장: 운동에 적합한 트레이닝복이나 운동복을 착용해주세요. 일본의 공공 체육관에서는 상의를 벗고 운동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복장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문신(타투): 앞서 언급했듯이, 문신이 있는 분은 노출되지 않도록 가리는 것이 규칙입니다. 일본에서는 문신이 있는 사람의 공공시설 이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으므로, 레쉬가드나 테이프로 확실히 가려주세요.
- 음주 및 금연: 시설 내에서는 금연이며, 술에 취한 상태로의 이용이나 주류 반입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음주 후에는 운동하지 않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안전합니다.
- 용기구 공유 및 지참: 개인 개방일 등에서 장비 대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라켓이나 공 등 필요한 스포츠 용품은 직접 가져오세요. 만약 준비하지 못했다면, 현장에 있는 다른 이용자에게 “함께 사용해도 될까요?”라고 정중히 물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본어로는 “いっしょに使ってもいいですか?”(잇쇼니 츠캇테모 이이데스까?)라고 말해보세요. 친절한 일본 분들이라면 흔쾌히 나눠줄 것입니다.
- 공정한 사용: 한 공간을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만큼, 코트를 독점하지 않고 서로 양보하면서 이용해야 합니다. 특히 인기 있는 종목의 경우, 어느 한 그룹이 오랜 시간 점유하지 않도록 직원이 관리하니 협조해주세요. 예를 들어, 농구의 경우 30분 간격으로 반코트 입장을 교대시키거나, 탁구도 11점 경기 후 교대하는 등 암묵적인 룰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다른 이용자를 배려하며 함께 즐겨주세요.
- 정리 정돈: 운동을 마친 후에는 사용한 기구(예: 웨이트 트레이닝의 덤벨 등)는 제자리에 돌려놓고, 쓰레기가 생겼다면 반드시 분리수거하여 가져가거나 쓰레기통에 버리세요. 일본은 청결에 민감합니다. 체육관 내에 음식물 쓰레기통이 없을 수 있으니, 간단한 에너지바 등을 먹은 후 포장지는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 의사소통: 직원들은 대부분 일본어로 응대하지만, 외국인에게도 친절히 대하려 노력합니다. 간단한 영어가 통할 수도 있지만, 혹시 어려움이 있다면 스마트폰 번역 앱을 보여주거나, 주변 일본인 이용자에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すみません、手伝ってもらえますか?”(스미마센, 테츠닷떼모라이마스까? – 죄송한데, 도와주실 수 있나요?) 라고 정중히 말하면, 누군가 분명 도와줄 것입니다.
고우노다이 시민체육관은 이치카와 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스포츠 시설로, 외국인 여러분에게도 개방적이고 이용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팀 스포츠를 즐길 수도, 혼자서 조용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번 다니다 보면 직원들과 얼굴이 익숙해지고, 함께 운동하는 지역 주민들과도 웃으며 인사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새로운 환경에서 운동을 통해 건강도 지키고, 지역사회에도 한 걸음 다가가 보는 건 어떨까요?
2. 시오하마 시민체육관
시오하마 시민체육관은 이치카와 시 남부, 교토쿠(行徳) 지역에 위치한 대형 시영 체육관입니다. 앞서 소개한 고우노다이 체육관과 비슷한 규모와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 지역 주민들의 중요한 스포츠 활동 거점입니다. 시오하마 체육관 역시 제1체육관과 제2체육관이 있고, 넓은 아레나에서는 농구 코트 2면, 배구 코트 4면, 배드민턴 코트 10면, 탁구대 26대까지 설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풋살 코트 2면도 겸할 수 있을 정도로 바닥 면적이 넓어, 실내에서 풋살(실내 축구)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천장도 높고 환기 시설도 잘 되어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체육관 역시 **트레이닝실(헬스장)**이 마련되어 있어, 근력 강화 머신이나 러닝머신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요금 체계는 시영 시설 공통으로, 시오하마도 **1회 이용에 230엔(학생 110엔)**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시오하마 시민체육관은 헤이세이 원년(1989년)에 개관하여 약 36년 이상 운영된 만큼, 최근 외벽 타일 보수와 옥상 방수 공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공사 기간 중에도 휴관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로비 천장 공사 시 일시적으로 내부에 비계(가설 발판)가 설치되어 동선이 일부 제한되는 등 약간의 불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공사로 인해 이용자 주차장의 약 1/3이 공사장으로 사용되어 주차 가능 대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사는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오히려 체육관을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니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위치 및 접근: 시오하마 시민체육관은 이치카와시 시오하마 4-9-1에 위치합니다. 가까운 철도역에서 다소 떨어져 있으므로, 버스 이용이 가장 편리합니다. 도쿄 메트로 토자이선(동서선) 미나미-교토쿠역에서 나와, 게이세이 버스 **“하이타운 시오하마 행”**을 타고 종점인 “하이타운 시오하마”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체육관이 보입니다(하차 후 도보 1분). 또는, 미나미-교토쿠역에서 “신우라야스역 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하이타운 시오하마에서 내려도 같은 위치입니다. 한편, JR 게이요선 이치카와시오하마역에서도 접근 가능합니다. 이치카와시오하마역 앞에서 게이세이 트랜짓 버스 **“우라야스역 행”**을 타고 하이타운 시오하마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여러 경로가 있지만, 목표 정류장은 항상 *하이타운 시오하마(ハイタウン塩浜)*입니다. 정류장 인근에 고층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그 옆에 체육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도 갖추고 있으나, 앞서 언급한 대로 공사로 일부 폐쇄되어 있으므로,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용 시간 및 휴관일: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은 오후 5시까지 영업합니다. 휴관일은 매월 마지막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그 전주 월요일)과 연말연시로, 다른 체육관과 동일합니다. 밤 시간에도 이용 가능하지만, 조명이 필요한 경우 조명비가 추가됩니다(예: 축구 골대 주변 커튼을 닫고 풋살을 할 경우 조명이 필요).
이용 방법: 단체 예약 및 개인 개방일 운영 방식은 고우노다이 체육관과 동일합니다. 단체로 사용하려면 시의 예약 시스템에서 신청해야 하며, 시민 등록 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시오하마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코트 반면을 2시간 빌릴 경우 시민 요금 1,230엔 정도이고, 시민이 아닌 경우 약 7,460엔으로 크게 차이납니다. 이는 시내 거주자 우대 정책이므로, 가능하면 이치카와 시민으로 등록하여 혜택을 받으세요.
개인 이용자의 경우, 시오하마 시민체육관은 매주 목요일 13시~21시에 개인 개방을 실시합니다. 목요일에 방문하여 1층 접수에서 신청서 작성 및 요금(230엔) 지불 후 참가할 수 있습니다. 탁구·배드민턴·농구 등 종목별로 공간이 나누어져,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목요일은 탁구와 배드민턴 위주, 다른 목요일은 탁구와 농구 위주 등으로 주마다 종목 구성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주 기본적으로 탁구대와 배드민턴 코트는 마련되니, 라켓과 셔틀콕, 탁구채와 공 등은 꼭 챙겨오세요. 개인 개방일에는 대여 서비스가 거의 없으므로 모든 장비를 지참해야 합니다.
매너 및 주의사항: 기본적인 수칙은 고우노다이 체육관과 같습니다.
- 체육관 안에서는 실내용 운동화를 신어야 하고, 운동복을 착용해야 합니다.
- 타투는 가려야 하고, 음주 상태로 이용 불가이며, 시설 내 흡연 금지입니다.
- 개인 개방일에는 도구 대여가 없으니 각자 라켓, 공을 준비하세요. 혹시 깜빡 잊었어도, 그 자리에 계신 분께 부탁하면 빌려줄 수도 있으니 예의 바르게 부탁해 보세요.
-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공간이므로, 혼자 독차지하지 말고 서로 양보하세요. 특히 시오하마 체육관은 인기가 많아 목요일 저녁이면 많은 분들이 모입니다. 예를 들어 탁구의 경우 대기자가 있으면 한 게임(11점 경기) 후 교대하는 식으로 해야 합니다. 농구도 그냥 슛 연습만 하거나, 사람 수를 모아 하프코트 게임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 지나면 다음 팀에게 넘겨주는 것이 매너입니다.
- 최근 외벽 보수공사 중이라, 주차장 및 일부 진입로에서 작업 구간이 있습니다. 공사장 주변을 지날 때는 안내에 따라주시고, 아이들을 동반했다면 작업 장비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넓고 현대적인 시오하마 시민체육관은 교토쿠・미나미교토쿠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농구와 배드민턴은 물론, 실내 풋살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 종류의 폭도 넓습니다. 친구들과 팀을 꾸려 코트를 빌려도 좋고, 혼자 가서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려도 좋습니다.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고 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일본 생활의 활력도 배가될 것입니다.
3. 신토쿠(信篤) 시민체육관
신토쿠 시민체육관은 이치카와 시 북서부, 바라키나카야마(原木中山) 지역에 위치한 중소 규모의 체육관입니다. 앞서 소개한 두 체육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역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역 밀착형으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인 분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신토쿠 체육관의 체육관장은 농구 코트 1면 정도의 크기로, 필요에 따라 배구 코트 2면, 배드민턴 코트 4면, 탁구대 6대 정도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규모가 큰 행사를 열 수 있는 장소는 아니지만, 바로 이 점 때문에 한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역의 배드민턴 동호회나 탁구 모임 등이 자주 이용하며, 아담한 공간에서 이웃끼리 친목을 다지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분들도 이곳에 오시면 지역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운동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체육관 내에는 트레이닝실도 마련되어 있어, 다소 소규모이지만 기본적인 헬스 기구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자유 중량(덤벨 등)과 머신 몇 대, 러닝머신 정도로 소박한 편이지만, 근력 운동과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기에는 충분합니다. 무엇보다도 이용 인원이 많지 않아, 느긋하게 운동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물론 이용 요금은 동일하게 1회 230엔(학생 110엔)으로 경제적입니다. 헬스장과 달리 체육관장은 하나 뿐이라 공간이 제한적이지만, “동네 체육관” 특유의 정겨운 느낌 덕분에 처음 오는 분도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위치 및 접근: 신토쿠 시민체육관은 도쿄 메트로 토자이선 바라키나카야마역에서 불과 도보 2분 거리에 있습니다. 주소는 이치카와시 다카야 1-8-2(高谷)이며, 역을 나오면 바로 보이는 신토쿠 공민관(信篤公民館) 부지 내에 있습니다. 이처럼 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도쿄 방면에서 지하철로 오기도 편합니다. 예를 들면, 오테마치역에서 토자이선을 타고 약 25분이면 바라키나카야마역에 도착합니다. 역 주변은 조용한 주택가여서 치안도 좋고, 체육관 주변에 작은 공원과 도서관 등이 있어 일본 지역사회의 일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차장이 약간 있지만 공간이 협소해, 가능하면 전철이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용 시간 및 휴관일: 9:00~21:00에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다음날은 17:00까지입니다. 휴관일은 매월 마지막 월요일과 연말연시로, 다른 시설과 동일합니다.
이용 방법: 단체 예약은 앞선 시설들과 같은 시 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합니다만, 신토쿠 체육관은 공간이 하나뿐이라 지역 이용 우선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는 근처 학교 체육관 대용, 주민 동호회 연습 등의 예약이 우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대에 따라서는 일반 주민 단체도 예약할 수 있으니, 시스템에서 빈 시간을 확인하거나 체육관에 직접 문의해 보세요.
개인 개방일은 매주 금요일 13:00~21:00입니다. 금요일 오후에 개인 사용자에게 개방하며, 이때 이용 가능한 종목은 요일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어, 매월 첫째 금요일은 탁구와 배드민턴, 둘째 금요일은 탁구와 농구, 셋째 금요일은 배드민턴과 배구 등으로 순환합니다. 이는 체육관 내 게시판이나 시청 홈페이지에 일정표가 있으니, 일본어가 된다면 확인해 볼 수 있고, 어렵다면 금요일에 가서 직원에게 “오늘 어떤 종목 가능한가요?”라고 물어보셔도 됩니다(일본어: 「今日は何の種目ができますか?」). 그래도 기본적으로 탁구대와 배드민턴 코트는 매주 설치되는 편이므로, 라켓과 공만 챙겨가시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참가 비용은 230엔(학생 110엔)이며, 접수처에서 지불 후 안내에 따라 운동을 시작하면 됩니다.
매너 및 주의: 작은 체육관일수록 사용자 간 배려가 중요합니다.
- 코트 독점 금지: 신토쿠 체육관은 한 번에 하나의 경기밖에 진행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 팀이나 단체가 동시에 온 경우, 한 팀이 코트를 점유한 채 경기를 치르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개인 개방일에는 특정 종목의 정식 시합보다는, 기본적으로 레크리에이션 수준으로 함께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예를 들어 농구의 경우, 풀코트 경기가 아니라 하프코트로 캐주얼하게 슛 연습이나 3대3 정도를 하고, 일정 시간 지나면 교대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여러분도 오시면 상황을 보시고 눈치껏 참여하시면 됩니다.
- 장비 지참: 이곳도 개인 장비 대여는 없으므로, 필요한 용품은 모두 챙겨오세요. 특히 작은 체육관이라, 현장에 여분 용품이 아예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 초등학생 이하 이용: 모든 시립 체육관 공통으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만으로는 오후 5시 이후 이용 불가입니다. 반드시 보호자나 책임자가 동반해야 합니다. 5시 이전에도 아이들이 이용할 때는 보호자가 주시해야 합니다. 금요일 저녁은 어른 위주 시간대라 아이들은 많지 않겠지만 혹시 동반한다면 유의하세요.
- 직원 의사소통: 직원은 일본어밖에 못할 수 있지만, 이 작은 체육관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여러분을 흥미롭게 여길 수 있습니다. 느긋한 분위기라, 간단한 일본어 인사만 해도 금방 친근하게 대해줄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こんにちは”(콘니치와, 안녕하세요) 정도로 말을 걸면 미소로 답해줄 거예요.
- 트레이닝실 이용: 실내화 착용, 운동복 착용 등은 기본이고, 사용한 기구는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 잊지 마세요. 그리고 고등학생 이상만 입장 가능하므로, 중학생 이하 청소년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 기타: 체육관이 역과 가까워 편리한 만큼, 주변은 주택지입니다. 밤늦게 체육관을 나올 때는 소음에 주의하며, 역까지 걸어가는 동안도 큰 소리로 떠들지 않도록 신경 써주세요(일본의 에티켓입니다).
신토쿠 시민체육관은 규모는 작아도 알찬 시설입니다. 회사나 학교가 끝난 후 잠깐 들러 운동하기에도 완벽하고, 무엇보다 출퇴근 경로상에 있어 생활 속 운동 습관을 들이기 좋습니다. 어쩌면 매주 금요일 이곳에서 만나는 지역 주민들과 얼굴을 익히고, 좋은 교류를 쌓을 수도 있겠지요. 이렇듯 작은 체육관에서 시작되는 지역 커뮤니티는, 외국인 여러분께 일본 생활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4. 이치카와 시민풀 (옥외 수영장)
이치카와 시민풀은 이치카와시에서 여름철에만 개방하는 옥외 공공 수영장 시설입니다. 무더운 일본의 여름, 물놀이와 수영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으로, 현지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외국인 여러분께도, 긴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일본 여름을 나는 데 이만한 피서와 운동 겸 레저 공간이 없을 것입니다.
이치카와 시민풀은 1982년에 개장한 비교적 오래된 시설로, 일본의 레트로한 여름 수영장 분위기를 풍기는 곳입니다. 내부에는 50m 수영장(정식 레인 수영 가능), 25m 수영장, 유수풀(흐르는 풀), 미끄럼틀이 있는 어린이 풀, 유아용 얕은 풀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으며, 튜브에 몸을 맡기고 둥둥 떠다니거나, 진지하게 왕복 수영을 하거나, 아이들과 첨벙거리며 놀거나, 각자에 맞는 스타일로 즐기면 됩니다. 풀장 주변에는 잔디 광장이 넓게 있어, 많은 사람이 텐트나 파라솔을 치고 돗자리를 깔아 하루 종일 휴양지처럼 머물곤 합니다. 매점도 있어서 아이스크림이나 간식, 음료 등을 구입할 수 있고, 구급실, 탈의실, 샤워시설, 100엔 리턴식 사물함 등 편의시설이 충실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약 300대 규모의 무료 주차장이 있어, 차를 가지고 와도 주차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다만 성수기 주말에는 이마저도 만차가 될 수 있으니 유념).
개장 기간 및 시간: 시민풀은 매년 여름 한정으로 7월 중순~9월 초순에 운영됩니다. 해마다 세부 일정은 조금 다르지만, 대략 학교 여름방학에 맞춰 개장하여 방학 종료 즈음에 폐장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올해 예시로는, 7월 3째주 토요일에 개장하여 9월 첫째 일요일에 폐장 예정입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야간 개장은 없습니다.) 기간 중에는 보통 무휴로 운영하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중단/휴장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가 많이 오거나 뇌우가 칠 경우 안전을 위해 일시 퇴수(풀장에서 모두 나오게 함) 조치를 취하며, 기상이 호전되면 재개장합니다. 만약 태풍 등으로 종일 악천후라면 그 날은 아예 휴장하기도 합니다. 이 때 이미 입장했더라도 입장료 환불은 되지 않으니, 날씨가 애매한 날에는 신중히 결정하시거나 약간 늦게 가서 상황을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입장 요금: 매우 저렴합니다. 어른(고교생 이상) 770엔, 고등학생 510엔, 초·중학생 250엔, 유아(미취학) 무료입니다. (7월 “바다의 날” 등 특별 이벤트로 초등학생 무료입장 등의 행사가 있을 때도 있지만, 기본 요금은 이렇습니다.) 이 금액으로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으니 정말 혜자롭죠. 거주지에 상관없이 동일 요금이며, 장애인 수첩을 소지한 분은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무료 입장 가능합니다(입장 시 수첩 제시).
접근 방법 및 위치: 수영장 위치는 이치카와시 기타카타마치 4-2270-3입니다. 시의 북쪽 변두리에 있어, 전철역에서 거리가 꽤 있습니다. 때문에 버스나 자가용 이용을 권장합니다.
- JR 혼모토야와타역(본八幡駅) 북쪽 출구에서: 게이세이 버스 “이료 센터 이리구치(医療センター入口) 행” 또는 **“도부츠엔(動植物園) 행”**을 타고, 오노 주오 병원(大野中央病院) 정류장에서 하차하세요. 거기서 도보 5분 정도면 수영장 입구가 나옵니다. (버스 약 15분 소요) 오노 중앙병원은 큰 종합병원이라 찾기 쉽고, 내리면 수영장 안내 표지판도 있어 길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 JR 이치카와역 북쪽 출구에서: 게이세이 버스 “이치카와 학원(市川学園) 행” 종점까지 가시면 됩니다. 이치카와 학원(시카와 학교) 정류장에 내려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수영장에 도착합니다. 이치카와 학원은 넓은 학교로, 인근에 사토미 공원(里見公園)과 동물원 등이 있는데, 수영장은 그 사이에 있습니다. 표지판을 따라 공원 쪽으로 걸으면 됩니다.
- 자가용: 내비게이션에 “市川市民プール”를 입력하거나 주소로 검색하면 됩니다. 주차장은 무료지만, 여름 성수기에는 오전 늦게 가면 만차일 수 있으니 아침 일찍 가시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주말의 경우 오전 9시 개장 전에 줄 서는 가족도 많습니다. 10~11시쯤 도착하면 주차가 빠듯할 수 있고, 12시 넘으면 입장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설 때도 있습니다. 너무 붐빌 때는 입장 인원 제한이 걸리기도 하니, 시간대를 분산해서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용 방법: 별도의 예약은 없으며, 당일 입구 티켓 창구에서 입장권을 사면 됩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창구 앞에 줄이 길게 생기므로, 미리 동전을 준비해두거나 하면 조금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입장 시 손등 등에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이는 재입장 가능을 위한 표시입니다. 중간에 밖으로 나갔다가(예: 차에서 도시락을 가져온다든지) 다시 들어올 때 스탬프를 보여주면 재입장할 수 있습니다.
- 탈의 및 보관: 안으로 들어가면 남녀별 탈의실(겸 샤워실)이 있습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개인 물품 보관을 위해 100엔 리턴식 락커를 사용하세요. 즉, 사물함에 100엔 동전을 넣고 잠그면, 열쇠를 가져갈 수 있고, 나중에 열쇠를 사용해 다시 열면 동전이 반환됩니다. 바구니에 넣어두는 식의 무료 보관함도 있을 수 있지만, 귀중품은 반드시 락커에 넣으세요. (수영장에서는 도난 사고가 드물긴 하지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 지갑, 스마트폰 등은 락커 보관을 권합니다.)
- 수영복 차림: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후, 수영모자는 필수는 아니지만 가능하면 쓰는 게 좋습니다(머리카락이 물에 빠지면 수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인데, 공공풀은 엄격하게 요구하지 않기도 합니다). 긴 머리라면 꼭 고무줄로 묶어주세요. 그리고 풀장 들어가기 전, 샤워를 합니다. 탈의실 출구 쪽에 공용 샤워기가 줄지어 있으니, 온몸을 충분히 적셔주고 입수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화장을 하신 분은 물에 들어가기 전에 지워주시고, 선크림은 바른 상태로 들어가도 되지만 너무 유분기 많은 건 물에 풀려나오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 풀 즐기기: 50m 풀은 보통 레인을 쳐서 레인별로 속도나 용도에 따라 구분합니다. “연속 수영 레인(休まず泳ぐコース)”같이 안내가 있으니, 운동 목적으로 쉬지 않고 왕복하실 거라면 그 레인을 이용하세요. 반대로 아이들과 놀거나 가볍게 헤엄치고 싶다면 지정된 자유영역이나 25m 풀 쪽을 이용하면 됩니다. 다이빙은 금지되어 있으니, 다이빙대도 없고 그냥 발 디딜 수 있는 수심이라 뛰어들지 마세요(혹시 한쪽 구역에서 허용할 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X). 유수풀에는 커다란 튜브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고, 여유롭게 둥둥 떠다닐 수 있습니다. 단, 큰 보트형 튜브나 거대한 놀이용 튜브는 반입 제한이 있습니다. (예: 1m 이상 큰 튜브는 사용 불가 같은 규정이 있음) 해당 내용은 현장 안내를 따르면 됩니다. 어린이 풀은 슬라이드가 하나 있어서 아이들이 미끄럼타고 물에 첨벙!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유아용 풀은 아주 얕아서 아기들이 물장난하기 좋아요. 부모님들은 발 담그고 같이 놀아주시면 됩니다.
- 휴식 시간: 일본 수영장에는 정시마다 5~10분 휴식 시간을 갖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치카와 시민풀도 1시간마다 일제히 휘슬을 불고 모두 풀장에서 나오도록 안내합니다. 이는 안전 점검과 이용자의 피로 방지를 위한 것입니다. 쉬는 시간에는 풀 가장자리나 그늘에서 편히 쉬시면 되고, 탈의실로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이 추워하면 수건으로 감싸주고, 간식이나 음료를 섭취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구명조끼나 팔 튜브 착용한 아이들도 이 시간에는 모두 물밖으로 나오니 참고하세요.
- 식사 및 간식: 수영장 내 정해진 **휴게 공간(잔디밭, 파라솔 아래 등)**에서 음식 섭취가 가능합니다. 아까 말한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아이스박스에 음료와 도시락을 가져와서 잔디에서 피크닉을 즐깁니다. 물론 유리병, 알코올 음료는 반입 금지입니다. 매점에서는 우동, 야키소바 등 간단한 식사부터 아이스크림, 솜사탕 등 군것질을 팔고 있으니 이용하셔도 됩니다. 쓰레기는 지정된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없을 경우 각자 챙겨서 돌아갈 때 처리해주세요.
매너 및 유의사항:
- 문신 주의: 공공 수영장에서도 문신에 대한 시선이 엄격합니다. 들어갈 때 체크는 안 할 수 있어도, 이용객 중 누군가 항의하면 직원이 와서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가급적 래쉬가드(긴팔 수영복), 레깅스 등으로 문신을 완전히 가리고 입장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날씨도 뜨겁고 햇살도 강하니, 문신 유무 상관 없이 래쉬가드를 입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가릴 수 있을 거예요.
- 아이 동반: 수영장에는 지역 어린이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자녀를 데려오셨다면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마세요. 일본은 안전한 나라이지만, 물놀이 사고는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구명조끼나 아머밴드(부력 팔찌)를 착용시키고, 깊은 풀에는 절대 혼자 들여보내지 않는 등 각별히 신경써주세요. 중학생 이하만으로 입장하는 건 금지이고, 초등학생도 저녁 5시 이후에는 보호자 동반이 필요합니다(애초에 5시에 폐장하니 상관은 없지만요).
- 규칙 준수: 앞서 이야기한 휴식 시간이나 다이빙 금지 등 규칙을 꼭 따라주세요. 구명 요원(라이프가드)이 휘슬을 불면 즉시 반응해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풀장에서 뛰거나 장난을 심하게 치면 제지당합니다. 특히 외국인이라고 해서 예외를 두지 않으니, 다른 일본 이용자들과 같은 태도로 임해주세요.
- 방역 및 위생: 풀장 물은 정기적으로 염소 소독되고 있지만, 너무 오랫동안 물속에 있으면 피부나 눈이 따가울 수 있습니다. 휴식 시간에 눈을 깨끗한 물로 씻어주는 것도 좋고, 수영 후 샤워를 꼼꼼히 해서 피부에 남은 염소 성분을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 열사병 주의: 야외 활동 시에는 충분한 수분 보충과 휴식이 필수입니다. 본인이나 일행 중 어지러움, 두통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그늘로 가서 쉬고 물을 마시게 하세요. 필요하면 구급실(간호사 상주)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로 “具合が悪いです(구아이가 와루이데스)” = 몸 상태가 안 좋아요, 라고 하면 알아듣습니다.)
이치카와 시민풀은 번쩍이는 최신 워터파크는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아기자기한 즐거움이 있는 지역 명소입니다. 무엇보다 일본인들의 여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피서지의 큰 수영장이나 해수욕장과 달리, 지역 주민들 속에 섞여 함께 여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지요. 가족, 친구와 함께 시원한 물속을 헤엄치고, 잔디밭에서 도시락을 나눠먹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보낸 하루는 일본에서 보내는 귀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5. J:COM 기타 이치카와 스포츠 파크 (북 이치카와 운동공원)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J:COM 기타 이치카와 스포츠 파크입니다. 지금까지 실내 시설과 수영장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넓은 옥외 스포츠 공원입니다. 이곳은 이치카와 시가 비교적 최근에 정비한 공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커뮤니티를 위해 개방된 복합 스포츠 공간입니다. 원래 명칭은 “기타이치카와 운동공원”이었으나, 시가 기업으로부터 명명권(네이밍라이츠)을 받아 통신회사인 J:COM의 이름을 붙여 현재 이름이 되었습니다. 명칭은 영어 스타일이지만, 운영과 관리는 여전히 이치카와 시에서 합니다.
시설 및 특징: J:COM 기타이치카와 스포츠 파크(이하 스포츠 파크)는 크게 테니스 시설과 다양한 야외 운동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테니스 코트 12면입니다. 코트는 모두 인조 클레이(모래가 섞인 합성 코트) 바닥이며, 이 중 4면에는 야간 조명 설비가 갖춰져 있어 밤 9시까지도 이용 가능합니다. 또, 테니스 애호가들을 위한 **벽 치기 전용 코트(벽면 2면)**가 있어서 파트너 없이 혼자서도 연습할 수 있습니다. 코트 옆에는 관람석 1,026석이 있어, 규모 있는 테니스 대회도 개최 가능한 수준입니다. 실제로 이치카와 시장배 등의 시합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 공원에는 조깅 및 워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 코스는 공원 내부를 일주할 뿐만 아니라 공원 가장자리가 오오바시라 강변 산책로와 연결됩니다. 그 덕분에 스포츠 파크를 기점으로 강변을 따라 쭉 달렸다가 다시 돌아오는 러닝 코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달리기나 걷기 운동을 하는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 여러 개의 다목적 광장(흙바닥 필드)도 있습니다. 이는 상황에 따라 축구장, 야구장 등으로 활용되며, 어린이 풋베이스(발로 공을 차는 소프트볼 비슷한 경기), 게이트볼, 지역 행사 등에 이용됩니다. 이벤트가 없을 때는 개방되어 있어 간단한 캐치볼이나 아이들 운동장처럼 뛰어노는 데 쓰입니다.
- 컨디셔닝 존이라고 명명된 잔디 광장이 있어, 자유롭게 뛰어놀거나 쉬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대회 개최 시에는 선수들의 워밍업 공간이나 미팅 장소로 사용되고, 평소에는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거나 가벼운 피크닉도 가능합니다.
- 공원 여기저기에 건강 운동기구 9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실외 헬스 기구로,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해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근력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 클럽하우스(관리동): 공원 입구 부근에 위치한 건물로, 관리사무소와 휴게 공간, 샤워실(유료), 회의실(연습실) 등이 있습니다. 1층 접수에서 테니스 코트 열쇠 대여 및 사용료 지불 등을 처리합니다. 코인 샤워는 운동 후 땀을 흘린 분들이 씻고 갈 수 있게 마련되어 있으며, 100엔 동전을 넣으면 일정 시간 뜨거운 물이 나옵니다. 2층에는 회의실 2개가 있는데, 각각 26㎡(약 26명 규모), 21㎡(약 14명 규모) 크기로, 필요시 연결해 하나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역 스포츠 클럽 모임이나, 소규모 강습 등의 용도로 이용 가능하며, 예약이 필요합니다.
- 주차장 & 자전거 주차: 자동차 주차 126대 무료, 자전거는 200대(임시 자전거 주차장 250대 추가)까지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
- 기타: 공원 내 화장실은 2곳 설치되어 있고, 누구나 사용 가능합니다. 자판기도 곳곳에 있어 음료수를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정식 매점이나 식당은 없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미리 간식을 준비해 오는 것이 좋습니다.
개방 시간 및 이용 안내: 공원 자체는 일반 공원처럼 항시 개방되어 있습니다. 즉, 담장이 없고 24시간 출입 자체는 가능하지만, 스포츠 시설의 이용 가능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 테니스 코트 이용 가능 시간: 기본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단, **5번8번 코트(조명 시설 있음)**는 야간 개방으로 오후 9시까지 연장됩니다. (계절별로 야간 조명 켜지는 시간이 다른데, 49월은 18시부터, 10월은 17시부터, 111월은 16시부터, 23월은 17시부터 켜집니다.) 야간 조명을 사용할 경우 조명 사용료가 추가됩니다.
- 회의실(집회실) 이용 시간: 9시~21시입니다. 주로 저녁에 지역 클럽이 이용하거나, 낮에는 주민 건강 교실 등이 열리기도 합니다.
- 벽치기 코트: 9시~17시로, 별도 예약 없이 와서 사용할 수 있지만, 테니스 코트 예약자 우선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30분 정도로 서로 교대하며 쓰는 식입니다.
- 운동 광장, 잔디: 특별한 제한 없이 낮시간에 자유롭게 이용 가능합니다. 다만, 일몰 후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위험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이용이 줄어듭니다.
- 휴일: 공원은 연중무휴 개방이 원칙이나, 테니스 코트와 회의실 등은 매년 연말연시에(12/29~1/3 예상) 휴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잔디 관리를 위한 휴장일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시 홈페이지 공지를 확인하거나 관리 사무소에 문의하면 정확합니다.
요금 및 예약:
- 공원 자체 입장료는 무료이며, 조깅 코스, 잔디, 운동기구 등 대부분 시설 무료입니다. 그냥 산책하거나 뛰러 오는 데에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 테니스 코트 및 회의실 등 유료 시설만 사용료가 있습니다.
- 테니스 코트는 2시간 단위 대관제입니다. 이치카와 시민(또는 시내 재직/재학)으로 등록된 경우 1코트 2시간당 500~600엔 정도(평일 낮 기준)의 저렴한 요금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야간은 약간 할증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시간 1,000엔 미만 수준)
- 학생 단체(학교 동아리 등)로 사용할 경우 더 할인됩니다.
- **시민 이외(市民等以外)**로 등록된 경우 요금은 두 배 정도로 높습니다.
- 야간에 조명을 사용하면 조명료가 추가되는데, 30분당 160엔 정도입니다.
- 회의실(집회실)은 규모에 따라 시간당 수백 엔 정도이지만, 일반 개인이 쓸 일은 거의 없으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 예약 방법: 테니스 코트와 회의실 모두 시 스포츠 시설 예약 시스템에서 사전 예약해야 합니다. 특히 인기 있는 테니스 코트 주말 시간대는 추첨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긴 사람만 예약이 확정됩니다. 평일 낮 시간이나夜間 일부는 선착순 예약으로 남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약을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이용자 등록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치카와 시민이면 시민으로 등록해야 요금 혜택을 받습니다.
- 예약 경쟁이 치열한 편이므로, 추첨에 도전해보세요. 추첨은 사용월 전전월에 진행됩니다(예: 7월 이용은 5월에 추첨 신청).
- 만약 당일 이용을 원한다면, 관리동(클럽하우스) 접수처에 직접 문의하여 빈 코트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일 오후 등은 운 좋으면 빈 코트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빈 자리가 있다면 현장에서 요금을 내고 바로 이용 가능하니, 급하게 치고 싶을 때는 시도해보세요.
- 코트 사용 시 유의: 예약한 시간에 맞춰 가셔야 하며, 종료 10분 전쯤에는 빠져나와 뒷정리를 해야 합니다. 테니스 코트에는 보통 정리용 빗자루(브러시)가 비치되어 있으니, 사용 후 코트 바닥의 발자국이나 공 자국 등을 고르게 정돈해주시면 다음 이용자를 위해 좋습니다.
접근 및 찾아가는 법: 주소는 이치카와시 가시와이초(柏井町) 4-277-1로, 시 북부 지역입니다.
- 버스 이용: 이치카와시의 주요 역들(혼모토야와타, 이치카와, 이치카와오노, 시모사나카야마 등)에서 각각 버스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 JR 혼모토야와타역 2번 승강장에서 나가는 본11, 본12, 본13 버스는 모두 **“의료센터 입구”**가 종점이며, 하차 후 도보 3분이면 공원입니다.
- JR 이치카와역 3번 승강장의 시04 버스도 **“의료센터 입구”**까지 갑니다.
- JR 이치카와오노역 2번 승강장의 본13, 본14 버스도 목적지가 **“의료센터 입구”**입니다.
- JR 시모사나카야마역에서 출발하는 후나바시 호텐 경유 보건의료복지센터 행 버스가 있는데, 이것은 “보건의료복지센터” 정류장이 종점이며, 바로 공원 앞입니다.
- 시영 커뮤니티 버스인 북동부 루트 역시 “보건의료복지센터” 정류장에 섭니다.
- 자동차/자전거: 도로 접근성도 좋습니다. 국도 57호선 근처에 위치해, 차로 오는 분들도 많습니다. 무료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 차량으로 와도 비용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테니스 대회 등 행사가 있는 날은 주차장이 매우 혼잡할 수 있고, 추가 임시 주차공간을 안내하기도 합니다.
- 내비게이션에는 “J:COM北市川スポーツパーク” 또는 구 명칭 “北市川運動公園”으로 검색해보세요. 간혹 옛 이름으로만 등록된 기기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 자전거로 오실 경우, 전철역에서 거리가 좀 있지만 혼모토야와타역 기준 약 5km라 20분~30분이면 올 수 있습니다. 자전거 주차공간도 충분해 라이딩 겸 운동하러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매너 및 팁:
- 테니스 에티켓: 코트에서는 테니스화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일반 운동화로도 플레이 가능하지만, 미끄러움과 코트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전용화를 추천).
- 플레이 중 공이 다른 코트로 들어갔을 때는 “すみません!(스미마센, 실례합니다)”라고 한마디 양해를 구하며 주워오세요. 일본 동호인들도 그렇게 합니다.
- 사용할 공에는 이니셜 등을 적어 다른 팀 공과 혼동되지 않게 하면 편합니다. (공 원산지가 쓰여진 케이스에 보관하고, 종료 후 잘 챙겨가세요.)
- 코트 정리: 이용 후에는 코트 주변의 매트나 빗자루로 코트 표면을 정리해두는 것이 매너입니다. 인조 클레이 코트는 사용하면서 고르지 않게 되므로, 퇴장 전에 1~2분 투자해 쓰윽 한번 쓸어주면 다음 사람이 기분 좋게 쓸 수 있습니다.
- 다른 시설 활용: 스포츠 파크는 테니스 외에도 무료 운동시설이 많습니다. 가령, 테니스 예약 시간이 1시간 남았다면, 공원 조깅 코스를 한바퀴 뛰고 오거나, 운동기구에서 스트레칭하며 몸을 풀 수도 있습니다. 경기 전후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 공원 이용 예절: 공원 내 잔디나 놀이터에서 개인적으로 축구나 캐치볼을 할 때, 주변을 잘 살피세요. 넓긴 하지만, 딱히 선이나 울타리로 구획되어 있지 않으므로 공이 다른 사람에게 맞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특히 어린이가 뛰어노는 곳 근처에서는 더 조심해주세요.
- 공원 이벤트: 시에서 운영하는 스포츠 교실이나 이벤트가 종종 있습니다. 만약 일본어 정보 입수가 가능하다면, 이치카와 시 스포츠진흥과의 공지를 확인해보세요. 예를 들어, 봄에 공원 잔디에서 하는 야외 요가 교실, 가을의 어린이 스포츠 체험회 등 재미있는 행사들이 있습니다. 일본어가 서툴러도 몸으로 하는 활동이기에 충분히 참여 가능합니다.
- 휴식 및 교류: 테니스 치러 오셨다면, 주변 다른 코트에서 운동하는 분들과 인사 정도는 해보세요. “おはようございます(안녕하세요)”나 “お疲れ様です(수고하셨습니다)” 같은 인사는 국제 공통으로 호감을 줍니다. 여러 번 마주치다 보면 말을 섞게 되고, 그러다 같이 게임도 하는 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 스포츠 파크는 지역 테니스 동호인들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해서, 열심히 나오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도 그 모임의 일원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J:COM 기타 이치카와 스포츠 파크는 운동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열린 공간입니다. 특히 테니스를 즐기는 분들께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죠. 또한 달리기나 산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안전하고 쾌적한 코스를 제공하니, “일본에서는 어디서 뛰지?” 고민하는 러너라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저녁 무렵 강변을 따라 걷거나 뛰면, 붉게 물드는 노을과 맑은 강바람을 만끽할 수 있어 마음까지 상쾌해질 거예요.
지금까지 외국인도 이용하기 쉬운 이치카와 시의 공공 스포츠 시설 5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들 시설은 모두 시에서 운영하는 만큼 이용료가 저렴하며, 별다른 회원 등록 없이도 일회성으로 가볍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일본어를 잘 못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본적인 안내 표지나 규칙은 그림이나 숫자로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모르는 부분은 주저 말고 직원이나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이치카와시는 도쿄 근교로 외국인 주민도 많은 편이라, 여러분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운동은 건강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같은 코트에서 땀 흘리며 운동하면 국적이 다르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묘한 동지애가 생기죠. 그런 작은 교류가 쌓여, 일본 생활이 훨씬 즐겁고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일에 지치거나 무료한 느낌이 들 때, 용기를 내어 집 근처 체육관이나 스포츠 파크를 찾아가보세요.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멋진 경험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일본에서의 풍요로운 생활, 공공 스포츠 시설과 함께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일본 생활 되세요.
